프로데뷔 19년째인 우디 오스틴(40·미국)이 연장접전 끝에 미국PGA투어 뷰익챔피언십(총상금 4백2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오스틴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일랜드TPC(파70)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2백70타로 팀 헤런(미국)과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

오스틴은 이날 승리로 지난 95년에 이어 뷰익오픈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오스틴은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홀 경기에서 드라이버샷을 3백45야드가량 날린뒤 1.5m거리의 버디를 성공,파를 잡는데 그친 헤런을 제쳤다.

우승상금은 75만6천달러(약 8억7천만원).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이날 초반 버디 3개를 잇따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을 노렸으나 후반 보기 3개를 범하며 공동 32위로 밀려났다.

4라운드 합계 스코어는 3언더파 2백77타(72·67·69·69).시즌 상금(65만여달러) 랭킹 89위로 내년 투어카드 확보가 확실시되는 나상욱은 한국오픈 출전을 위해 다음달 6일 내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