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30일 전라북도가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을 위해 정부에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1천1백억원의 지원을 요구한 것과 관련,"실무진의 검토 결과 도의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

1천1백억원을 일시에 투입키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전북 남원시에서 열린 전라선 직선화 사업 준공 및 개통행사 참석에 앞서 전북지역 기관장 및 언론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임기 내에 이 지역에서 고속철도(KTX)가 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정부는 전라선 익산~순천 1백54.2km 구간의 복선 전철화 사업과 관련,1단계로 오는 2006년까지 익산~신리 구간을 단선 전철화한 뒤 2단계로 2010년까지 전 구간을 복선 전철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