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LNG 급부상...OGEC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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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대신 '천연가스수출국기구(OGEC)' 시대가 온다."
고유가에 대한 우려 속에 액화천연가스(LNG)가 가장 유력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OPEC과 같이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국가들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셸의 시나리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천연가스가 석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정성'이라는 친환경적 요인 때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천연가스는 그동안 수송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석유에 비해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처럼 주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 생산 확대에 1천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몇년간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LNG 소비가 크게 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천연가스도 석유처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은 풍부하며 현재의 수급 불균형은 그동안 기업들이 천연가스에 주목하지 않아 투자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LNG 설비 구축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6∼8년간은 현재의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고유가에 대한 우려 속에 액화천연가스(LNG)가 가장 유력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OPEC과 같이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국가들의 권익을 대변할 기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유럽 석유회사 로열 더치셸의 시나리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천연가스가 석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정성'이라는 친환경적 요인 때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천연가스는 그동안 수송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석유에 비해 뒷전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가스를 냉각해 액체상태로 만든 LNG의 등장으로 천연가스가 석유처럼 주요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0년간 LNG 생산 확대에 1천억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몇년간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LNG 소비가 크게 늘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천연가스도 석유처럼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전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은 풍부하며 현재의 수급 불균형은 그동안 기업들이 천연가스에 주목하지 않아 투자를 늘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LNG 설비 구축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향후 6∼8년간은 현재의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