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이 대만 D램 주식 투자의견을 무더기로 하향 조정했다.

30일 CLSA 러크 디아스 연구원은 내년 공급 과잉 상황을 앞두고 하반기 D램 수급이 견조함을 유지하며 마지막 주가 상승을 펼칠 수 있으나 이를 물량 처분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프로모스,난야테크,파워칩 투자의견을 일제히 매수에서 시장하회로 두 단계나 낮추었다.

디아스 연구원은 신학기 수요가 나타나고 잇는 가운데 3분기 마더보드 출하량이 전기대비 17%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인텔의 최근 가격 인하도 수요세를 자극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내년들어 D램 공급과잉이 나타나면서 연간으로 서서히 D램 가격이 하향세를 걸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2006년초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디아스는 “3분기 강력한 실적이 지나가면 내년 4분기까지 사실상 긍정적 촉매가 보이지 않는다”며“업황 호조사이클의 마지막 상승기를 매도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