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삼성전자 주력제품인 LCD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이 예상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30일 골드만은 15인치와 17인치 모니터 가격이 3분기에 분기대비 10% 하락하고 4분기에 다시 10% 가량 추가 하락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3분기에 18%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는 데 이어 4분기에 10~15%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은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에 LCD 가격 하락 수정치를 반영시키지 않고 있으나 당초 예상치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음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CD부문 3분기 영업수입 규모가 전망치 6천440억원을 밑도는 5,000~5,500억원으로 추정.

또한 채널 점검 결과 3분기 낸드 플래시 가격이 삼성전자가 제시했던 분기대비 20% 하락율보다 큰 30% 가량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자사 전망치 25% 하락율보다 크다고 비교했다.

2분기 62%를 기록한 낸드 플래시 영업마진율이 3분기에 5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 상황을 감안할 때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

목표주가 56만3,000원으로 중립 지속.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