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상당수 투자자들이 온라인투자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와 같은 신뢰성,밀착된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현대증권이 온라인 트레이딩부문 전반에 걸쳐 오프라인과 같은 친밀한 투자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은 "증권사들이 저마다 온라인투자자들을 위해 HTS(홈트레이딩 시스템)를 선보이고 있지만 서비스나 콘텐츠에서 차별적인 강점을 갖지 못한다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시장과 투자자들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지적이다.

김 사장은 "온라인투자자 비중은 크게 늘어났지만 투자자들 사이에는 온라인투자 환경과 인프라가 열악하다는 불만들이 많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와 각종 투자동호회에 비해 투자정보와 투자전략 등에서 뒤져 결과적으로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증권은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투자전문가 온라인 상담서비스'를 보완,오프라인 매매와 같은 수준의 1 대 1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사내 선발과정을 거쳐 엄선된 '사이버 애널리스트'들로 투자전략 등을 가이드해준다.

김 사장은 "현대증권 온라인 고객이라면 제한없이 누구든 원하는 투자전문가 1명을 선정해 자신의 '지정 투자전문가'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투자자들은 이 전문가로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메신저를 통해 유망종목 추천은 물론 실시간 시황서비스,1 대 1 투자상담서비스,투자클리닉 e메일서비스,투자기법 강좌 서비스 등 각종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앞으로도 HTS 전용고객들이 오프라인 투자자들과 동등한 수준의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퍼스트 플러스2004에 대한 외부 평가가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면서 "증권업계의 e비즈니스 부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