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메리츠증권은 일본 고로사들이 국내 조선소에 공급하는 하반기 선급용 후판 가격이 전반기 대비 약 150달러 오른 톤당 600달러에 타결된 것과 관련 POSCO동국제강 후판 내수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산 선급용 후판 가격은 현재 57만원(496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며 동국제강의 선급용 후판 기본 가격은 현재 622달러로 일본산 가격보다 약간 높다고 설명.

후판은 아시아에서 조선과 건설,기계 산업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원재료인 슬라브 부족과 생산능력 한계로 공급이 달려 후판 가격은 내년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006년에야 원재료 공급난이 다소 완화되며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POSCO와 동국제강과 같은 후판 제조업체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매우 강해 보인다면서 이들 업체의 수익추정치와 목표가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