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은행권의 비이자 수익 강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진국과 비교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비이자 수익을 늘리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비이자 수익을 늘려라.

최근 은행권이 고심중인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은행권은 원가를 고려한 각종 수수료를 한꺼번에 현실화할 경우 나타날 부작용 때문에 점진적인 비이자수익 증가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각종 수수료 수익은 2조36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3.3% 증가했지만 새로 신설된
방카슈랑스 수수료 1200억원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이에따라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은 선진국 수준의 비이자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갖가지 아이디어를 찾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방카슈랑스,투자상품 판매 강화
-유가증권,파생상품등 투자은행 강화
-북한,중동등 해외진출
-각종 수수료 현실화

그래서 은행들은금융상품 판매를 늘리고 투자은행 서비스를 강화하며 북한과 중동등 활발한 해외진출과 원가를 반영한
수수료 현실화가 검토중입니다.

그러나 은행권은 선진국 수준의 비이자수익 달성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전략차원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S4 고객반발 눈치보기)
고객들의 수수료 인상에 대한 거부감이 만만치 않은데다 자본시장의 후진성으로 투자은행 수익도 빠르게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결국 은행권의 선진형 이익구조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과 함께 제도적인 뒷받침이 뒤따라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