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휴대폰 요금이 3.7∼3.8% 인하된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은 현행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제의 기본료를 내리거나 무료통화를 늘리는 방식으로 9월부터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행 61종의 요금제 중 43종의 기본료를 1천원 내리고 일부 요금제에 대해서는 기본료 인하 외에 무료통화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문자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는 젊은층 대상의 3개 요금제와 기본료가 1만원 미만인 4개 요금제에 대해서는 기본료를 3백∼5백원 내리고 무료 문자메시지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KTF는 이용고객이 많은 요금상품인 표준 라이트 코팀파 요금 등의 기본료를 1천원 내리고 나(Na) 베이스,커플 요금 등은 기본료 인하와 무료 문자메시지 혜택을 추가 제공키로 했다.

그러나 무제한 커플,무제한 정액요금 등 지난해 8월 이후 출시된 상품의 요금은 내리지 않았다.

KTF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하로 고객 한 사람당 월평균 1천원 정도 요금을 덜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기본요금을 포함한 요금인하를 단행,9월부터 적용키로 하고 세부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