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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고 싶습니다.이를 위해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를 제공하고 환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훈상 신임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59)은 31일 연세대 상남경영관에서 가진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 5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에 1천병상 규모의 새 병원이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의료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 원장은 "이 병원은 2천5백억원이 투입돼 지하 3층,지상 21층에 연면적 5만1천여평 규모로 건립된다"며 "단일건물 중 연면적 기준으로는 서울 역삼동의 스타타워에 이어 국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병원 건립을 계기로 단순히 진료만 하는 메디컬센터(Medical Center)가 아닌,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헬스케어센터(Health Care Center)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세계적 암치료 센터인 미국의 MD앤더슨 암센터,메이요클리닉과 제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또한 병원 준공에 맞춰 해외 의료진과 타 대학 출신 의료진도 적극 영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질병의 치료보다는 진단과 예방 쪽으로 의료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지 원장은 "연세의료원도 생명공학 및 의료 정보분야의 산업화를 통해 질병 진단과 예방에 앞서가면서 병원 수익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