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방향이 아닌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운행하는 엘리베이터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버티고개 역사 내 지하3층에서 지하2층까지 구간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11월부터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9인승으로 42m 거리를 30도의 경사각을 따라 운행한다.

독일의 후터사가 제작을 맡았으며,금호엘리베이터가 시공을 담당한다.

공사비는 엘리베이터 가격(3억1천5백만원)을 포함해 10억원가량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