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1대주주(지분 3.78%)인 ING그룹의 미셸 틸망 회장은 최근 벌어진 국민은행의 회계기준 위반 파문에 깊이 관여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다.

틸망 회장은 3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은행과 금융감독당국 간의 갈등에 대해 루머도 듣고 신문기사도 읽어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은행은 좋은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자로서 이같은 지배구조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