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동산포커스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동산개발업체인 디벨로퍼와 관련해 자세히 알아보겠는데요.
국내 디벨로퍼 시장상황과 문제점, 그리고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도움말씀에 (주)신영 나세찬 상무가 나왔습니다.

(앵커1)
안녕하십니까(인사)
국내 디벨로퍼 시장을 조명하는 시간에 (주)신영이 나온 이유가 있을 텐데요.
먼저, 간략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신영은 디벨로퍼, 즉 부동산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부동산개발그룹입니다.

주상복합과 오피스텔,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을 중심으로 현재 부동산 관련 컨설팅과 오피스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자산관리분야에도 진출한 상태입니다.

현재 일본과 미국, 싱가폴 등 유명 부동산개발사 및 투자은행 등과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신영은 국내 디벨로퍼 중 거의 유일하게 브랜드를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는 선진국형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그마, 로얄팰리스, 프로방스 등 브랜드를 오피스텔과 주상 복합 등에 구분지어 사용해 왔지만,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새로운 통합 브랜드인 「신영 지웰」을 발표하고 인천 논현택지지구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앵커2)
국내 독보적인 디벨로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현재 부동산개발시장의 현황에 대해 알려주시죠?

▶ 국내에 본격적인 디벨로퍼가 등장한 것은 IMF 이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현재 500~700여개의 디벨로퍼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디벨로퍼로는 저희 신영 이외에도 도시와 사람, 더피앤디 등의 업체가 있고, 씨제이(CJ)개발이나 한미파슨스 등과 건설사에서 자체시행팀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 부동산개발시장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 등으로 중소 디벨로퍼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 상화에서도 금융권 및 대기업들이 부동산 개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조정 국면에서는 시행력이 부족한 중소시행사들은 도태 될 수 밖에 없고, 자금력과 사업 진행 능력을 갖춘 디벨로퍼만이 살아남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금융권의 압박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힘들어지고 있어 이러한 구조조정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대로 실력을 갖추고 금융 관리 능력과 기업 윤리를 가진 디벨로퍼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3)
시장활성화를 위해선 선의의 경쟁구도도 필요하다는 얘기인데요.
해외선진사례와 비교해 부동산개발의 나아갈 방향은 어떤 건가요?

▶ 해외 선진 사례로는 미국 라스베가스 도심의 5개 블록차도의 가로를 보행자 전용도로화한 「프리먼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The Fremont Street Experience)」의 개발사례나, 싱가폴의 노후된 항만을 대규모 주상복합으로 개발한 「케펠 베이 프로젝트(Keppel Bay Project)」, 일본 모리부동산의 「록봉기 힐즈」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는 민간 디벨로퍼 중심으로, 싱가폴은 공공 디벨로퍼와 민관 디벨로퍼 중심으로, 일본은 종합건설업체의 자회사 중심으로 자국 사정에 맞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해외사례처럼 국내 부동산개발 분야도 주거상품공급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관과 협력하여 대규모 복합단지를 개발하거나, 선진국의 경우, 랜드 디벨로퍼, 하우징 디벨로퍼 등으로 세분된 것처럼 전문개발분야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부동산투자회사를 자회사로 두거나 잠재적인 발주업체에 자본을 투자하는 등 금융 관리 능력을 키워가야 할 것입니다.

(앵커4)
앞서 말씀하신대로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셨는데요.
그동안 굵직한 분양사업을 많이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간략히 소개해주시죠.

▶ 신영의 대표적 개발 성과로는 분당의 「시그마Ⅱ」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아파트인 「분당 로얄팰리스」, 그리고 용인 죽전 등에 공급한 「프로방스」 등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먼저, 분당구 구미동에서 공급한 「시그마Ⅱ」는 유럽형 오피스텔로 그때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저층설계와 외관을 적용해 큰성공을 거뒀습니다.

분당의 로얄팰리스의 경우는 현재도 분당 최고급 주상복합으로 손꼽히고, 서울 강남의 타워팰리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자신합니다.

그밖에도 아파트는 용인 죽전 「프로방스」 등이 있는데요, 국내 최고의 시공사들과 손잡고 사업을 진행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울러 광화문에서 공급한 서비스드 레지던스인 「로얄팰리스 스위트」가 있습니다.

서비스드 레지던스란 호텔식 임대형 주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지원실 등을 갖추고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주방 및 세탁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임대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5)
올해 신규브랜드 「신영 지웰」을 런칭하셨죠.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오는 10월 인천논현지구 대단지 분양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 「신영 지웰」은 ‘글로벌(global)’을 상징하는 ‘지(G)’와 ‘웰빙(Wellbeing)’의 합성어로,‘글로벌 웰빙을 꿈꾸는 당신만의 행복한 집’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겨 있으며,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젝트에 통합 적용해 고급 주거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신영 지웰」은 인천 논현택지개발지구에서 첫선을 보이게 되며, 타워형 단지로 중대형평형 985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논현지구는 인천지역 최대의 택지지구로 인천 시내는 물론 송도와도 가까운 요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현재 「신영 지웰」을 인천의 최고급 단지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올 10월에 분양할 계획입니다.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하는 만큼 최고급의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피트니트 센터를 설치하고, 단지 곳곳을 테마 공원으로 꾸며, 인천을 대표하는 최고급 웰빙 아파트로 만들 것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부동산개발에 대한 이해와 발전방향 등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디벨로퍼 분야가 인식부족과 열악한 시장상황으로 선진국처럼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잠재성장력은 충분한 모습인데요.
국내 디벨로퍼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주)신영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움말씀 감사합니다.(인사)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