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20%) 내린 803.57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개인은 6백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기관도 프로그램 순매수(6백42억원)에 힘입어 4백26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외국인은 8백9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 여파로 삼성SDI가 4.07% 급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1%대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KT 국민은행 우리금융 등도 1% 안팎 내렸다.

이에 반해 장 초반 약세였던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차 등은 1%가량 상승했다.

정부와 여당의 PDP 프로젝션TV 특별소비세 폐지 방침에 힘입어 아남전자가 상한가로 치솟았고,5천원에서 5백원으로 액면 분할한 대원산업도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

이에 반해 KOSPI200 지수 편입 연기가 악재로 작용한 LG필립스LCD는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공모가(3만4천5백원) 아래인 3만4천2백50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