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범양상선 인수전이 7파전으로 최종 압축됐다.

범양상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31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수적격업체로 선정된 8개사 가운데 일본선사인 NYK를 제외한 7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수제안서를 낸 컨소시엄 또는 기업은 △대한해운 장금상선 등 국내 해운업체 2곳 △동국제강 금호산업 E1(옛 LG칼텍스가스) STX 등 국내 비해운업체 4곳 △이스라엘 선사인 조디악 등이다.

일본의 NYK는 실사 과정에서 범양상선의 경영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중도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입찰금액 등 인수조건을 검토한 뒤 7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키로 했으며 10월 중순까지 매각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