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디지털 기반의 정보화도시로 바꾸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일 대구시가 발표한 정보화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총 1천2백49억원을 투입해 대구를 디지털 기반의 정보화 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행정,산업,도시기반,생활 등 4개 분야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정보화사업의 추진을 위해 정보화기획단을 별도로 설치키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에 2백7억원,2006년 3백3억원,2007년 2백43억원 등 매년 1백7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분야별로는 기업하기 좋은 정보 환경 구축을 위해 첨단산업단지 정보인프라,종합 물류정보시스템,중소기업 통합DB,대구 인적자원개발 종합 지원센터,IDC 센터 등을 만들고 중소기업 ASP,ERP 시스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첨단산업의 정보화를 위해 대구형 첨단산업 정보화 클러스터 구축,대구 테크노폴리스 정보화 지원사업,문화 콘텐츠 개발 및 문화 포털을 개설키로 했다. 도시기반정보화 사업으로 UIS 기반의 지역정보 연계시스템과 대구시의 공간데이터웨어하우스 및 주제도 제작,인터넷 영상지도,재난종합대응시스템 및 환경종합시스템,도시계획종합시스템,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구축키로 했다. 유비쿼터스 UIS 기반 마련을 위해 현장용 시설물관리 시스템과 문화재 감시 안내시스템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생활정보화를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확충 및 보급 확대 등에 나서고 정보화 교육,평생교육정보시스템,전자도서관 확충,지역의료 및 보건의료 정보시스템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는 2010년 이후의 장기적인 발전 과제로 대구지하철 노선에 광케이블을 개설,대구시에 독자적인 행정전용망을 구축하고,공공부문 인터넷 증가에 대비해 구·군청 사업소를 연결하는 통합전산망을 구축하며,앞으로 폭증할 인터넷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대구에 인터넷교환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