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 온라인 전용상품인 '하이카다이렉트보험'을 인터넷 홈페이지(www.hicardirect.co.kr)와 콜센터(1577-5656)를 통해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기존 오프라인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평균 13% 정도 저렴하다. 사고처리·보상서비스는 기존 오프라인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보험 설계 조직과의 마찰을 없애기 위해 기존 설계사들은 치명적질병(CI)보험과 통합보험 등 컨설팅이 필요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가세함에 따라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보사는 온라인전용사인 교보자보 다음자보 교원나라자보 등 3개사와 온·오프라인 겸업사인 제일화재 대한화재 동부화재 등 총 7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빅4' 손보사 가운데 삼성화재를 제외한 3개사가 온라인 자동자보험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이 시장을 둘러싼 대형사들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