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 시장] 서울 분양시장 기지개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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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고 있다.
여름 비수기가 지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분양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특히 올 가을에는 강남권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는 "정부가 규제를 완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사철까지 겹치면서 가을철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지금은 좋은 물건이 많고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무주택자라면 옥석을 가리면서 청약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9월 동시분양 5백여가구
이달 7일부터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5백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총 9곳 9백79가구 가운데 5백1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소형 평형이 전체 물량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대림산업 계열인 삼호는 신공덕동 재개발구역에서 24,41평형 1백28가구 중 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24평형이 2억8천4백만∼2억8천9백만원,41평형 4억9천5백만원선이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마천동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해 24∼43평형 총 1백52가구(일반분양 7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24평형 2억7천5백만원,33평형 3억8천3백만∼3억8천8백만원,37평형 4억5천7백만원,43평형 5억2천6백만원이다.
이수건설은 쌍문동에서 23∼36평형 1백55가구(일반분양 94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또 월드건설은 장안동에서 33평형 1백23가구 가운데 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3억원선이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가깝다.
천호대로,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10월엔 대단지 아파트 쏟아져
삼성물산은 서울 하월곡동에서 총 7백87가구를 짓는다.
이 중 24,41평형 3백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월곡근린공원을 접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내부순환도로,월곡나들목을 통해 서울 강남,강동지역 진출입이 쉽다.
대우건설은 삼선동2가에서 전체 8백64가구 중 2백54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삼선초교 한성여중·고 경동고 대광중·고 한성대 고려대 성신여대 등 학군이 잘 형성돼 있다.
삼성시장 서울대부속병원 고대병원 이대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치동 일대 도곡주공2차 아파트를 헐고 총 7백73가구 중 1백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한티역을 걸어서 1∼2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대도초등 숙명여중고 단대사대부속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등이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월마트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은 삼성동에서 AID영동차관 아파트를 헐고 총 2천70가구 가운데 12∼18평형 4백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7∼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쉽다.
삼릉초 언북초 언주중 영동고 경기고 등이 가깝다.
생활편의시설로 강남도서관 코엑스몰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이 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암사동 강동시영 2차아파트를 헐고 총 1천6백22가구로 재건축해 이 중 1백7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다.
명일초 고명초 명덕초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 등이 가깝다.
시립고덕도서관 경동종합시장 한강시민공원 명일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11월 잠실 재건축 최대 관심
가을철 막바지에 나오는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물량이 관심이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의 컨소시엄이 총 5천5백63가구를 지어 이 중 12∼24평형 1천1백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을 접하고 있는 초대형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을 걸어서 5분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 송파로 등을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이 성수동에서 선보이는 5백79가구도 11월에 나온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