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아시아 증시에 한국 등 베타가 높은 시장에 주력하는 투자전략을 고수했다. 1일 UBS 아시아 투자전략가 삭티 시바는 지난달 10일 발표했던 한국 증시를 최대 비중으로 설정하는 베타를 높이는 투자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자금 조달처는 호주와 일본. UBS는 또 지난 1996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파운드리 사이클 추적 결과 현재의 설비투자 사이클이 과거보다 짧고 덜 극단적이라고 평가하고 자본투자수익률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했다. 시바 전략가는 기술주 1차 랠리가 밸류에이션 덕이었다면 2차 랠리는 유가 하락에서 출발할 것으로 진단하고 유가와 상관관계가 적은 인도네시아-필리핀-호주는 조달처로 활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올들어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 공급 물량이 절대 수준으로 높아보이나 시가총액의 2.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UBS 서울지점의 장영우 전무는 "경기활성화대책에 따른 GDP 상승 효과 자체는 크지 않으나 증시에는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우호적 시각을 견지했다.정부 대책이 내수를 자극해줄 것으로 기대한 가운데 한은 콜금리 인하-연기금 주식투자 규정 수정 등을 감안해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론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