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장비 제조업체인 오성엘에스티는 김종기 전 삼성SDI 부사장(59·사진)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사장은 다음달 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돼 창업주인 윤순광 대표와 회사를 공동 경영한다. 김 사장은 경영기획 영업 관리 등 회사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윤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자금 관리를 책임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검증된 전문경영인에게 회사 업무 전반을 맡겨야 된다는 윤 대표의 결정에 따라 김 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