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을 비롯한 여야의원 11명은 기존 9개의 화폐 종류에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새로 추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폐기본법 제정안을 2일 국회에 제출한다. 제정안은 또 화폐의 제조기술이나 미적 가치의 개선을 위해 한국은행 내에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남 의원은 1일 "화폐의 제조,발행,종류 등 기본사항을 법제화하려는 것"이라며 "5만원권과 10만원권을 새로 추가한 것은 향후 경제규모 확대 등으로 인해 발권이 필요한 경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