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자동차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2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8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8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월초 휴가로 인해 생산이 전월대비 12% 감소한데다 경기침체와 고유가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과 신차출시를 앞둔 대기수요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차급별로 8월중 경차와 소형차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된 반면 중형과 대형 승용차는 전월보다 각각 20.9%,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 현대차는 쏘나타에 대한 대기수요와 공급차질로 8월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이달 부터는 신차효과에 의한 판매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수 의견과 적정가 5만8,000원을 유지. 기아차는 스포티지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수판매가 전월대비 10.7% 상승했으나 수출은 리오 라인 개보수에 따른 공급부족으로 13.9% 감소했다면서 수출 호조는 지속되나 스포티지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의 내수부진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