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CJ엔터테인먼트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2일 현대 한승호 연구원은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추정한 이상의 밸류에이션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기업방문 결과 추가로 실적이나 기업가치를 상향조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가상승 원인으로 지난 주 개봉한 영화 '터미널'의 흥행성공과 국내 영화산업에서 지배력 강화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단순한 외화 배급대행작은 흥행에 성공하더라도 배급대행수수료(매출액의 10%) 외에는 추가수입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영화산업의 강자로 부상한 사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미 시장에 알려진 내용으로 새로운 주가의 촉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GV의 가치를 100% 인정하면 주가는 2만원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으나 다만 이 경우에도 주가상승 여력은 15% 이내로 제한돼 현 주가에서 추격매수 메리트는 낮아 보인다고 평가.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