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가이드] 금호아시아나 .. 한자시험도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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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는 올해 하반기에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1백여명을 포함해 3백50∼4백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10월초 원서를 접수해 11월 중 서류전형,인·적성 검사 및 한자시험,면접 전형 등을 거친 뒤 12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들은 10여개 계열사에 배치된다.
올해 하반기 채용인원은 작년 하반기보다 1백50명 이상 많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최대 7백20명으로 작년(3백40명)보다 두 배 이상이 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항공부문 채용이 늘면서 전체 규모가 확대됐다"며 "어문 상경 법정 이공 등 전공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채용에서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점은 면접 전형이 크게 강화된다는 것.상반기만 해도 면접을 통해 가치관 용모 첫인상 언변 등을 주로 평가했다면 올해부터는 윤리의식 프로정신 등 그룹이 원하는 인재상을 정의해 놓고 여기에 맞는 사람만 뽑을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같은 심층·역량 면접을 위해 면접관(임원 및 팀장)에 대한 별도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자 시험을 중시하는 것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채용의 특징이다.
한국이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등이 중국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것도 한자 시험을 강조하는 이유다.
금호아시아나 사옥에서 실시되는 한자 시험에는 쓰기 읽기 등을 평가하는 50문항이 주관식으로 출제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