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가 지난해말 신입사원 채용시 한자시험을 볼 것을 기업들에 권고한 후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요구하는 회사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과의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회사들이 신입사원들에게 한자능력을 요구하는 이유다. 한자를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많이 읽고 써보는 것이다. 그러나 한자를 차근차근 익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한자능력검정시험의 급수별로 나와 있는 교재를 구입해 각 문제유형별로 암기를 해야 한다. 교재에 나오는 문제가 대부분 그대로 시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문제 유형은 대개 한자쓰기,한자의 훈독(訓讀),부수,동의어,약자,장단음,고사성어,문제해석 등이 출제된다. 한국어문학회가 주관하는 한자능력검정시험은 자격등급이 1∼8등급까지 있지만 1∼4등급만 공인되는 급수다. 나머지 급수는 교육 차원에서 실시하는 시험.따라서 응시하기 전에 먼저 해당 시험이 국가 공인을 받은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