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외부 공모를 통해 간부 직원을 뽑아 화제다. 전기안전공사는 2일 2주간의 공모 절차를 통해 이상호 전 한국IBM 하드웨어 영업총괄 부사장을 기획관리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공사 내부 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33명이 지원서를 냈으며,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임이사 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이 신임 기획관리이사가 최종 선발됐다. 송인회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공기업 임원 인사 때마다 불거지는 낙하산 인사 등의 폐해를 막고 내부 직원들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임원 공모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공모 대상 직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