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가 하각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건설주들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늘 핫이슈 시간에는 정부정책 변화에 따른 건설주들의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창호 기잡니다. 앵커1> 요즘 내수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경기 역시 좋지않은데요. 어떤가요 건설경기가 지난해 3/4분기 이후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건설부문내 65%를 점유하고 있는 민간부문을 가늠할 수 있는 소비부문과 설비투자부문에서나 SOC투자확대 등이 큰폭의 예산증가 없이는 사실상 어려워 보이는게 더 큰 문젭니다. 건설경기 하락세 공공부문 및 재정확대를 단기간내 성사시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재정확대는 건설업체들에게 파급효과가 한참 후에 반영되기 때문에 건설업종에 영향은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원인으로 인해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건설경기의 점진적 회복시기를 내년 2/4분기 이후에나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설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긴가요? 아닙니다. 정부가 경기부양의 마지막 카드로 부동산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이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과거 무조건 규제정책에서 선별 규제로 선회한 것은 건설산업과 주식시장과 긍정적입니다. 아직까지 건설경기의 회복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침체가 지속된다는 점이 정부의 규제완화에 대한 압력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설경기 침체가 주가의 약화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CG1>건설주 관전 포인트 정부 부동산 각종 정책 건설규제 완화 내수주중 낮은 밸류에이션 건설경기 침체 지속으로 향후 과감한 건설규제완화가 불가피하다는 점, 건설주가 내수주중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이 낮다는 점, 종합주가지수가 800p를 상회함에 따라 지수부담이 적은 건설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장의 의도가 반영됨을 잘 살펴봐야하겠습니다. 그렇군요 건설경기회복이 만만치 않군요. 최근 정부에서 경기 진작을 위한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건설주에 영향은 있나요? 건설주가 갖는 속성상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주가 단기간 등락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수퍼2> 정부정책 여파,주가 급등락 건설경기침체속에서 호재에 따른 건설업종 등락은 통상 2~3일 상승에 그치지만 현 단계 더욱 주목할 것은 정부의 현단계 경기 인식과 함께 건설부문에 대한 다소 친화적인 정책성이 가미됐는 점을 주목할필요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달 콜금리를 0.25%인하한 것으로 경기 부양의지의 첫 출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부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나 퇴직연금제도 도입, 사모펀드에 대한 정부의 인식변화, 비과세 증권저축 상품 검토 등이 흘러나오면서 시장분위기는 호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저께죠. 수도권 공장건설완화로 인한 시장에서 건설주들 수혜도 있었죠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경기회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수도권내의 공장 신설 허용을 골자로 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가 발표됐는데요. 에 따라 삼성과 LG그룹내 IT 계열사들의 플랜트 건설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CG2>수도권 건설 수혜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LG건설 규제완화에 따라,특히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LG건설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플랜트 사업비중 및 계열 그룹사들의 공사 수행 등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신행정수도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지역 개발에도 관심을 두고 지역개발에 참여할수 있는 관련 지방건설업체 주가동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건설경기 침체속에서도 건설업종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저금리 정책에 따라 배당이 높은 건설업종에 관심이 몰렸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콜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인가 말 것인가도 건설업과 관련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통화 확대 정책 뿐 아니라 재정이나 감세 정책 다 동원하고 있는데요. 정책적으로도 콜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상황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은 일단 다음주 목요일 금통위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것같습니다. 만일 저금리가 계속된다면 은행권 자금이 MMF와 실적배당상품, 그리고 주식시장내 배당펀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만일 콜금리가 인하된다면 이같은 가능성을 더욱 높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건설업체들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을 거쳐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강도 높은 주주이익 배려 경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는 건설업체는 한라건설과 삼환기업,신세계건설,계룡건설,LG건설 등을 꼽을수 있겠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