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20선을 돌파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47P 오른 823.83으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은 369.53을 기록하며 3.79P(1.0%) 상승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은행,자동차株를 중심으로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한편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이 지난달 13일 이후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1천627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78억원과 1천4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일 선물시장에서 대량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재차 매도 우위(4천217계약)로 돌아서며 프로그램 매물 출회를 부추켰다.프로그램은 1천157억원 순매도. 삼성전자,POSCO,LG전자가 소폭 하락했으나 국민은행(5.4%),현대차(4.1%),하나은행(5.2%)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검찰 압수수색이 터져나온 현대건설은 8% 급락했다. 골라LNG가 M&A를 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대한해운이 개장초 10% 가량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점차 줄이며 결국 4.8% 상승하는 데 그쳤다.대우증권이 해외 경쟁사 사업 포기 가능성을 전달한 풍산이 6.8% 올랐고 현대엘리베이터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이 전일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CJ홈쇼핑(7.9%),LG홈쇼핑(2.8%) 등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반면 웹젠,유일전자,KH바텍,엠텍비젼 등은 하락했다. 현대증권이 투자의견을 내린 CJ엔터테인먼트가 4% 떨어졌고 인터플렉스는 삼성증권이 휴대폰 디자인 및 기술발전에 따른 연성PCB 수요의 불확실성을 제기하면서 5% 남짓 하락했다. 거래소에서 420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96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75개 종목이 올랐으며 39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 박 연구원은 "현 국면은 은행주를 비롯한 내수 업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IT 대표주의 주도주 부각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