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단말기 전문업체인 기가텔레콤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사업부문을 미국 업체에 매각한다는 소식으로 2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는 1백60원(11.85%) 오른 1천5백10원으로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계 통신장비 업체와 진행해온 CDMA 단말기사업 부문 매각작업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서 "미국을 포함한 외국투자자들로부터 투자와 관련된 의사타진을 받아 협의 중"이라고 공시한 데 이어 "이동통신 사업부문 중 일부분 매각을 위해 외부평가기관과 평가 계약도 맺었다"고 밝혔었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수백억원대로 추정되는 매각 대금은 단기부채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 투자에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