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전동차량 성능개선 사업 싱가폴서 96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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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 통합법인인 로템은 2일 싱가포르 지하철공사와 전동차 3백96량에 대해 1량당 3억원 총 9백60억원 규모의 차량 성능개선 사업을 국내 최초로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전동차 개량사업은 개통된 지 10∼15년 되는 구형 전동차의 성능과 내부구조를 첨단화 된 신규 전동차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사업이다.
로템이 수주한 개량사업 전동차는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납품해 지난 87년부터 운행중인 차량이다.
로템은 가와사키는 물론 최근 홍콩 지하철 7백50량 개조사업을 수행한 개량전문 회사인 호주의 고니난(Goninan)사와 치열한 수주전 끝에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로템은 오는 2008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