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업체인 우방의 재매각이 추진된다. 대구지법 파산부와 인수·합병(M&A) 주간사인 영화회계법인은 2일 우방에 대해 재매각 절차를 밟기로 하고 이날 매각공고를 냈으며 올해말까지 매각절차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방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삼성공조컨소시엄과 화성산업 등은 건설경기 악화,인수가격 등을 이유로 잇따라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산부와 영화회계법인측은 또 이번 입찰에서는 우방의 건설부문과 레저부문을 일괄매각하는 것과 함께 분리매각하는 방안도 허용키로 방침을 세웠다. 영화회계법인은 오는 23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은 뒤 다음날인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