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9:41
수정2006.04.02 09:44
디지털TV를 비롯한 디지털기기 구입자금을 1인당 5백만원 범위에서 대출해주는 'IT839적금'이 다음주부터 전국 3천7백개 우체국에서 판매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3일 디지털기기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구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IT839적금'을 오는 6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 일단 디지털TV에 적용한 후 대출대상을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적금은 가입자가 인터넷우체국(epost.go.kr)이나 우체국콜센터(1588-1300)를 통해 디지털TV를 구매할 경우 서울보증보험의 소액대출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우체국에서 구매대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일반 정기적금 금리에 0.5%포인트를 가산한 우대금리가 적용돼 디지털TV 잠재고객들에게 유리하며 1인당 5백만원 범위에서 가입할 수 있다.
IT839적금 판매 개시와 함께 기존 국민컴퓨터적금의 판매는 중단된다.
국민컴퓨터적금 가입자 중 인터넷PC를 구매하지 않은 가입자가 디지털TV 구매를 원할 경우엔 IT839적금과 같은 조건으로 구매자금을 빌릴 수 있다.
적금 가입은 우체국에서 할 수 있으며 가입과 동시에 가계대월약정서와 보증보험 가입신청서를 내야 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