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레저인구의 확산과 고유가 영향으로 연비가 좋은 소형 스쿠터 등 수입 모터사이클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혼다 야마하 BMW 할리데이비슨 등 수입 모터사이클 4개사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모두 2천4백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백80대보다 1백50%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2백8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던 혼다는 올 상반기 1천2백50대로 3백46%나 늘었다. 특히 지난해 5월 출시돼 연말까지 7백50대가 팔렸던 혼다의 1백cc 스쿠터 '비트'는 지난 상반기에만 9백50대가 팔려 이미 작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6백cc 모터사이클 '실버윙'도 올 상반기 작년 전체 판매량의 2배에 가까운 50대가 팔렸다. BMW도 올 6월까지 1백42대를 판매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백40%가량 증가했다. 할리데이비슨 야마하 등 다른 수입 브랜드도 고급 기종 중심으로 장거리 고속용 모터사이클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