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남자프로골프 우열을 가린다' 한국과 일본의 정상급 프로골퍼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한판 대결을 벌이는 용평버치힐컵 한일남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0만달러)이 4,5일 이틀동안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양국에서 대표 10명씩이 출전,첫날 싱글 홀매치플레이를 펼치고 둘째날 싱글 스트로크매치플레이를 벌여 우열을 가린다. 이긴 팀에는 30만달러,진 팀에는 10만달러의 상금이 돌아가며 각 매치의 승자에게는 별도로 1만달러씩 준다. 양국은 '간판 선수'격인 최경주와 마루야마 시게키가 불참하지만 각 투어에서 상금랭킹 20위내의 정예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한국은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31·이동수F&G패션) 김종덕(43·나노솔) 양용은(32·카스코)이 선봉에 나선다. 또 APGA투어 상금왕 출신으로 해외대회 경험이 풍부한 강욱순(38·삼성전자)과 위창수(32·테일러메이드)가 가세했고 국내 상금 1위 장익제(31·하이트맥주)를 비롯해 박노석(37·P&TEL) 김대섭(23·SK텔레콤) 신용진(40·LG패션) 정준(32·캘러웨이)등 톱랭커들이 모두 포함됐다. 일본 선수단도 JGTO 상위랭커 위주로 짜여졌다. 상금랭킹 4위 히라쓰카 데쓰지를 비롯해 후지타 히로유키(5위) 다니하라 히데토(6위) 곤도 도모히로(8위) 등이 일본 선수단의 핵심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