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최근 활발하게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3일 탐방보고서를 통해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1만8천5백원을 제시했다. 이날 네오위즈 주가가 목표주가보다 9.7% 높은 2만3백원에 마감됐음을 감안하면 이 증권사는 네오위즈 주가를 과도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한 셈이다. 이 증권사 장영수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이익 증가 모멘텀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다만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서 온라인 FPS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어느 정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 2분기 부분 유료화가 예상되는 요구르팅이 성공할지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네오위즈에 대해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주가하락은 합리적 원인에 의한 것이지만 낙폭이 과도해 하방경직성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반등세는 주가 다지기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다"며 "중단기 실적모멘텀은 여전히 약하다"고 평가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