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법원경매에 나오는 물건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경매물건 수가 4만건을 넘어섰다. 3일 경매정보제공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법원경매에 나온 매물은 총 4만8백1건으로 2년 전인 2002년 8월(2만2백26건)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디지털태인이 법원경매 매물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이후 월 경매 매물이 4만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 경매 매물 건수는 지난 2002년만 해도 3만건을 넘어선 적이 없었지만 작년 10월 3만1천4백92건으로 처음 3만건을 넘어선 이후 △11월 3만3천3백77건 △12월 3만5천5백87건 △올 3월 3만7천9백28건 △5월 3만8천8백9건 등으로 급증해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