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퍼펙트 골드' 쏘겠다"..MK, 올림픽대표 환영회 격려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궁이 과학적인 훈련 및 정신력과 담력 향상을 통해 세계를 제패했듯 현대ㆍ기아자동차도 세계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초일류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3일 저녁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양궁선수단 환영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게 된 것은 감독 코치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일관성있는 훈련을 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현대·기아차도 세계 빅 5를 이뤄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특히 "양궁은 신체는 물론 정신 건강에 유용한 스포츠인 만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연택 대한체육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몽구 회장은 돈만 대주는 스폰서가 아니라 지난 20년동안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을 갖고 양궁 선수단을 지도해 줬다"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2관왕(개인·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박성현 선수 등 올림픽 양궁선수단과 역대 올림픽 양궁 메달리스트,현대차 그룹 사장단 5백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양궁선수단에 포상금 4억원과 포상품인 투싼,스포티지 각각 5대 등 총 6억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양궁선수들은 정 회장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해 아테네 올림픽 월계관과 금메달을 증정했다.
정 회장은 지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양궁협회 회장을 네번 역임하고 이후 명예회장으로 있으면서 양궁 발전을 이끌어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