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소폭 반등했다.


지난 6월부터 백화점 매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내수경기가 저점을 지났다는 이른바 '바닥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판단된다.


내수 의류경기가 회복되는 시기는 2005년 1분기로 예상한다.


올해 실시되는 정부의 내수부양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가계 부채 조정이 원만하게 이뤄져 이때즘 소비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복속도와 폭은 완만할 것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의류업체의 매출 감소세는 일단락되겠지만 카드 사용 억제로 가계 소비 성향이 합리적인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주된 이유다.


하반기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부담으로 선택적 소비항목인 의류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기 어렵고 정기 세일이 끝나는 3분기에 판매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의류업체 가운데 가장 주목받을 만한 종목은 한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