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재건축아파트는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3개월만에 처음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8월30일∼9월3일)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값은 전주보다 0.11%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0.41%) 서초(-0.18%) 성북(-0.18%) 노원(-0.15%) 강남(-0.11%) 금천(-0.1%)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강남북 가릴 것 없이 소규모 노후단지,그동안 가격조정이 적었던 단지 등에서 가격 하락폭이 컸다. 반면 강동(0.03%) 관악(0.02%) 성동(0.02%) 종로(0.02%) 중랑(0.02%) 등에선 소폭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 떨어져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분당(-0.18%) 일산(-0.02%)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산본(0.05%) 중동(0.17%)은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화성(-0.44%) 김포(-0.35%) 광명(-0.15%) 구리(-0.11%) 인천(-0.1%) 등을 중심으로 평균 0.07%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하락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서울 송파(-0.93%) 은평(-0.31%) 양천(-0.28%) 서초(-0.19%)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지만 강서(0.11%) 마포(0.09%) 관악(0.04%) 등에선 소폭 올랐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