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선두를 질주하던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역전을 허용,첫 승을 올리는데 빨간불이 켜졌다. 김초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백99타가 된 김초롱은 이날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른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양보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올해 이미 2승을 거둔 커는 합계 21언더파 1백95타로 김초롱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김미현(27·KTF)과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나란히 합계 13언더파 2백3타로 공동 4위로 치고 올라왔다. 투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송아리(18·빈폴골프)는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백7타로 공동 1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안시현(20·코오롱 엘로드)은 6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21위로 올라섰다. 1,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합계 7언더파 2백9타로 공동 32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