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내달 5천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은 특히 채용 방식을 계열사 단위의 수시모집에서 그룹 차원의 동시채용으로 전환,각 계열사가 지원서 접수(9월6∼13일) 및 1차 시험(10월10일)을 같은 날 치르기로 했다. 삼성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작년(6천7백명) 대비 20.2% 늘어난 8천60명으로 확정,상반기 채용한 3천60명에 더해 5천명을 추가 선발키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계열사별 채용 규모는 신규 투자로 인력충원 수요가 많은 △삼성전자가 3천1백50명으로 가장 많고 △전기 3백40명 △SDI 2백60명 △중공업 2백명 △테크윈 1백40명 △생명 및 화재 1백30명 △SDS 1백10명 등의 순이다. 지원은 삼성 채용홈페이지(www.dearsamsung.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홈페이지에 안내된 회사별 채용공고문을 참조해 희망하는 회사에 대한 지원 절차를 밟으면 된다. 삼성은 특히 연구개발 기술 디자인 등 일부 전문기술직군을 제외하고 영업 생산 구매 경영지원 등 전 직군 지원자에 대해 전공 제한을 없앴다. 여성 채용 비중도 3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