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5일 고령화사회대책 마련을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사회대책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저출산사회대책기본법'을 당 소속의원 121명 전원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법안은 저출산사회에 대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백히 하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아동수당, 장학사업, 의료비 및 기타 세제상의 조치를마련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안명옥(安明玉) 의원은 "이 법은 단순히 신생아의 수를 증가시키기에 급급한 대책이 아닌 임신.출산, 양육.교육에 있어 양성평등, 임산부 및 태아의 권리 등을 고려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인구구성의 균형과 자질향상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기자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