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플레가 속등하며서 한국등 4개국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메릴린치 경제분석가 티모시 본드는 전주말 자료에서 올들어 아시아 인플레가 평균 1.6%p 상승했다고 평가하고 그에 비해 중앙은행들의 대처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국가중 태국만이 0.25%p 금리를 올렸을 뿐이며 한국은 되레 0.25%p 금리를 내렸다고 설명. 이에 따라 한국-싱가포르-대만-태국 등은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마이너스권이며 아시아 평균 실질금리는 0.4%(2004.7기준)로 추산. 본드 연구원은 앞으로 아시아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고유가가 성장의 위협으로 작용하면서 실질금리가 급반할 가능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본드 연구원은 생산갭(잠재GDP-실질GDP)이 소멸되고 인플레는 3.5% 수준임을 감안하면 아시아의 낮은 실질금리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으나 단기적 관점에서 내수와 자산가격 지지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측면에서 부동산 매수가 유망하다고 조언하고 증시 관련해서는 소재-자산관련주외 고정자산과 장기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유틸리티-통신-산업재도 수혜 업종으로 분류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