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 亞35개국 대학생 모여 '유스포럼'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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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 아시아 2004'에는 참가업체들이 전시하는 신제품 외에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닌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다채로운 포럼도 열린다.
ITU가 주관하는 일반 포럼에는 4개 부문에 3백명이 참가한다.
저개발국 지원 포럼인 유스포럼과 통신개발심포지엄(TDS)도 함께 열린다.
유스포럼에는 아시아 35개국 대학생 65명이 참가하며 통신개발 심포지엄에는 아시아 29개국 기업 임직원 58명이 참가한다.
일반 포럼은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7일 열리는 첫 포럼에선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통신·정보기술 담당 장관들이 아시아 통신시장의 현황과 발전방향,역할 등에 대해 발표한다.
11일까지 매일 열리는 일반 포럼은 개인휴대통신,콘텐츠의 자본화,유비쿼터스,통합 네트워크 등 IT 현안들에 대해 주제별로 1시간 30분씩 회의가 진행된다.
◆유스포럼=이번에 마련된 각종 포럼들 중에선 '포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유스포럼(청년포럼)이 단연 눈길을 끈다.
첫날인 6일 오전 9시에 개막되는 유스포럼은 국제 정보격차 해소 차원에서 아시아 각국 젊은이들에게 IT 분야 저명인사와의 토론의 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3개 세션에 35개국 65명이 참가한다.
미래 IT산업을 이끌 예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스포럼은 △재정과 사업 △기술과 기술 적용 △통신정책 및 규제 등 3개 주제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된다.
2002년 홍콩 대회 때부터 시작된 유스포럼은 미래 정보통신기술산업의 주역이 될 지도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인식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스포럼은 ITU 조정위원회가 ITU 분야 공로를 인정한 지역대표와 후원자들로 구성된다.
조정위원회는 유스포럼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운영한다.
ITU 관계자는 "유스포럼은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IT가 각 나라와 지역 발전에 기본이 되는 분야임을 인식시킴으로써 앞으로 해당 분야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개발심포지엄(TDS)=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통신개발심포지엄(TDS)도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열린다.
통신개발심포지엄에서는 IT시대에 새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한 각종 규제와 정책 변화,무선통신 세계화 육성방안 등 저개발국 IT산업을 지원하는 방안들이 논의된다.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새 통신기술의 장점을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된 통신개발심포지엄은 지난 94년 일본 도쿄 ITU 전권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키로 특별법안을 결의한 후 9년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 2명씩 선정해 TDS포럼 토론에 참가시키며 이번 포럼엔 아프가니스탄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이란 팔레스타인 필리핀 스리랑카 등 29개국이 대표를 보냈다.
선정된 대표들은 아시아 각국의 통신공학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자급 등으로 구성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