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 행사가 열리는 7∼11일에는 국내 통신업체의 핵심 임원진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간다. 삼성전자의 경우 윤종용 부회장과 홍순호 부사장,김운섭 전무 등이 부산을 찾았다. 윤 부회장은 6일 전시장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했다. LG전자에서는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박문화 사장과 아시아지역을 담당하는 서기홍 부사장,단말기연구소장인 안승권 부사장 등이 행사장에서 각국 IT업체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LG전자는 특히 행사 종료 전날인 10일 각국 VIP들과 업계 CEO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환송 리셉션을 후원하기로 돼 있어 임원진이 대거 부산행 열차를 탄가다. 팬택계열에서도 사장단이 부산을 찾는다. 이성규 팬택 사장,송문섭 팬택앤큐리텔 사장 등이 전시기간에 집무 장소를 부산으로 옮긴다. 이용경 KT 사장과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김신배 사장,남중수 KTF 사장 등도 행사기간에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이용경 KT 사장은 7일 오전에 열리는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베트남과 이란의 정보통신부 장관,태국 TOT 사장 등 각국의 주요 인사와 만나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협의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과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각각 7일과 8일 포럼 기조연설을 한 뒤 외국 인사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