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텔레콤 아시아 2004'의 관전 포인트는 전시회다. 세계 27개국 2백24개 기업이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업체들은 '유비쿼터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전시공간을 '유비쿼터스 타운' '유비쿼터스 펀클럽' '유비쿼터스 디바이스'로 구분해 첨단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KTF 역시 'U-스트리트' 'U-엔터테인먼트' 'U-캠퍼스' 'U-테크놀로지' 등 유비쿼터스를 전시의 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말 상용화 예정인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실제 차량을 통해 전시관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의 최신 휴대폰도 볼 만한 구경거리다. 일반인이라면 '퍼블릭 데이'인 11일(토)을 잘 활용하는 게 좋다. 행사 마지막날인 이날은 입장료가 90%나 할인된다. 일주일 입장요금은 4만원,당일 입장료는 2만원인데 11일 하루는 어른 3천원,어린이 2천원으로 요금을 확 깎아준다. 자녀들에게 IT 세상의 미래를 보여주고 싶다면 금요일 업무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내려가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문화행사 등 부대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9월7일 오후 7시30분에는 ITU 텔레콤 기념 축하공연이 부산 KBS 공개홀에서 열린다. 입장은 무료다. 9월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벡스코 광장에서는 동래 지신밟기,부산농악 사물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9월8일과 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벡스코 광장에서는 KT와 KTF 주최로 온게임넷 스카이-프로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