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경영혁신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동부화재가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조건인 인력과 업무 프로세스,상품·서비스 역량강화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육성하고 경영관리시스템을 선진화해 회사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는 게 동부화재의 궁극적인 목표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동부화재는 신규 인력 확보뿐 아니라 기존 인력의 수준을 높이는데 큰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신육성혁명'을 통해 직원 스스로 자신의 비전을 계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세계적 기업인 GE의 혁신 메카인 '크론토빌'을 지향하는 '혁신 아카데미'를 운영,직원들이 업무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운동으론 '6시그마 활동'과 '프로세스 혁신(PI·Process Innovation)' 활동이 대표적이다. 지난 2002년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6시그마 경영을 도입한 동부화재는 지난 2년 간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진행해왔다. 그 결과 '사고 현장에 10분 이내 출동하기' 등 고객 만족도 1위를 향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I의 경우 현재 49개의 핵심 개선 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2004 회계연도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성공적으로 완료한 프로젝트에 대해선 포상하는 등 PI의 성공적인 추진과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임직원 기 살리기'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동부화재의 혁신운동은 상품개발과 보상서비스 등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우선 상품개발은 철저히 소비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개발된다. 동부화재는 소비자와 이들을 상대하는 영업 조직의 의견을 수렴한 뒤 상품개발에 나선다. 보상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새로운 개념의 '신보상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정비공장과 경정비망,영업조직 간 통합서비스망을 구축했다. 동부화재는 이 같은 전사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핵심사업 영역인 보험업뿐 아니라 각각의 고객이 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신규 보험분야 진출,자동차 '애프터 마켓' 사업화 등 종합금융회사가 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과주의 경영체제 구축과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을 가속화해 오는 2007년에는 '실질 자기자본 1조원 초과,총자산 5조6천8백억원'이란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