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미국.일본.영국 '기술보따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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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혁신기술거래장터에서 가장 이색적인 행사는 8일과 9일 이틀간 열리는 해외기술 설명회다.
코엑스 본관 3층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설명회엔 미국 일본 영국 등 3개국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가한다.
이들 3개국 기업이 선보이는 기술은 한국 기업들이 즉시 이전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9월9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열리는 미국기술 설명회가 하이라이트"라고 말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 기술이전연구소는 3차원 화상 분석장치를 선보이고 이 기술을 이전해갈 한국의 중소기업을 물색한다.
미국의 사이버넛(Xyber Naut)은 수조작이 필요없는 음성인식 휴대용 컴퓨터 기술을 이전해갈 기업을 찾는다.
록히드마틴은 개인추적시스템을 자랑한다.
이 개인추적시스템은 원격감시소에서 쌍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를 할 수 있다.
상대방이 현재 보고 있는 것과 듣고 있는 것까지 전달받을 수 있는 '무서운' 통신장비다.
EMS는 광학기술을 통해 인공위성의 자세를 결정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해줄 기업을 찾는다.
이 기술은 지구표면센서 태양센서 등의 기존 방식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분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델타텍은 전자골프공(EGB)을 내놓는다.
이밖에 미국 기업들이 가져오는 첨단기술은 △낮은 전압을 사용하는 X-선 전원공급장치 △페인트 속의 미세 균열을 감지하는 시스템 △압축 실린더 제조 시스템 △육·해·공 이동통신을 위한 송수신기 등이다.
9월8일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열리는 일본기술 설명회도 볼 만한 행사다.
인펄스재팬은 해외 홈페이지를 자국어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기술 등을 한국 기업에 이전한다.
니치와는 주방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설비를 소개한다.
이 시스템은 급기와 배기를 동일하게 제어해 환기가 잘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밖에 일본측이 가져온 '기술 보따리'엔 △전자매뉴얼 비주얼머신 △고객관리 미디어믹스 시스템 △글래스몰드 렌즈용 금형 △반도체 정밀금형 △야채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제조기술 △유성페인트 벽면제작 기술 등이 들어있다.
영국에선 ITIC가 교통정보시스템을 선보인다.
이 외에 영국에선 △휴대폰상의 3차원 영상기술 △현미경 솔루션 △완벽한 자동화 캐드캠 등을 자랑한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