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고객과 함께 풍요로운 생활문화를 창조하는 일류철도 구현'을 목표로 지난 94년부터 끊임없는 고객 중심의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고속철도를 개통함으로써 꿈의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 철도청은 사람(People)의 혁신,경영방식(Process)의 혁신,상품(Product)의 혁신이라는 '3P 전략'으로 직원들의 의식,관행,제도 및 시설 등을 고객 위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 친절 편리 쾌적 등 고객의 직접적인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접점에서의 고객만족 활동과 안전 정확 신속 등 비접점 분야에서의 TPM(종합생산성관리)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철도청은 특히 이 같은 혁신활동을 6시그마와 접목해 총체적 고객만족 실현과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경영혁신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놓고 있다. ◆사람의 혁신 철도청의 '사람의 혁신'은 인사 시스템의 혁신과 교육을 통한 인력 양성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혁신활동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고객중심경영 혁신사무국'을 신설해 철도청 전체의 경영혁신 추진을 총괄하고 있다. 또 각 주관본부에 혁신팀을 두어 본부의 경영혁신 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철도청은 또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양성을 위해 철도경영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철도의 특성을 살린 특화교육을 통해 프로 서비스맨을 양성하고자 철도서비스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철도청은 특히 리더십 함양을 위해 4급 이상 관리자를 대상으로 'KORAIL-MBA'라는 사내 대학원을 개설했으며 매주 화요일에는 KORAIL 아카데미를 상설해 디지털 경영 마인드도 키워 나가고 있다. ◆경영방식의 혁신 철도청은 고객 중심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경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자정부 실현을 지원하는 정보화,고객 중심 경영을 지원하는 정보화,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지원하는 정보화,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는 정보화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정부 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0년 2월 지식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7월 현재 1만4백여건의 지식을 등록해 활용하고 있다. 철도청은 또 '철도혁신 100대 과제'를 발전시킨 '철도고객서비스 헌장'을 제정·선포하고 서비스 이행표준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스피드 경영과 시민참여 경영을 위해 사고 유형별 대응절차를 비롯한 업무 분야별 표준준칙을 구축했다. 철도연구논문 공모,혁신자문단 운영,코레일비전21 활동 전개,고객모니터제 운영 및 각종 모니터링을 활성화함으로써 언제나 고객을 최상위로 생각하는 경영 방침이 뿌리내리고 있다. ◆상품의 혁신 철도청은 사고·고장·불량 제로(Zero)화를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철도를 실현하고자 TPM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기계설비 기능 원형 유지로 생산성 향상,기술개발 및 정보 공유로 품질경쟁력이 향상돼 국가품질상 수상 및 2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 ISO 9001/14001 통합인증 등 ISO 경영체제를 구축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품질경영체제 및 환경관리의 투명성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별,계절별,테마별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전국을 당일 관광권으로 삼아 KTX와 함께 문화 과학 관광을 연계하는 생활혁명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러한 '3P 전략'에 혁신 활동을 통합해 총체적 고객만족과 경영성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자 6시그마 경영을 2000년부터 도입·전개함으로써 올 해 상반기까지 분야별 개선전문가 2백59명을 양성했으며 총 3백7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1천4백70억원의 경영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