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D램 경기가 정점에 임박했으며 하락사이클의 시작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6일 동부 이민희 연구원은 북미 반도체장비 수주/출하비율(BB ratio)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고객층의 수요상활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고 있는 Back-end 장비수주가 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수요감소와 향후 반도체(파운드리)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 한편 D램은 안정된 가격흐름과 계절성수기 진입에 따른 단리적으로는 유리한 상황이나 사이클 측면에서 정점에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과거 반도체 경기 사이클과 D램이 디커플링 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NAND 플래쉬의 D램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1분기 40% 수준에서 현재는 -45%로 폭락해 향후 메로리업체들이 플래쉬 보다 D램 생산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이는 점도 D램 경기 하강을 점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NAND 플래쉬의 경우 고용량 메모리 판매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절대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디지털카메라 판매량이 전월대비 14% 줄고 재고도 큰 폭으로 늘어나 수요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51만2,000원으로 하향했다.한편 하이닉스는 시장하회 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 9,950원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